「외환위기 10년 국민의식조사」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1980년대 후반부터 수행하고 있는「국민의식조사」연구의 일환으로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간의 한국사회 변화 양상을 추적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이 조사는 경제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안전과 사회통합, 개인의 역능성 등이 하나의 틀 안에서 고려되는 '사회의 질(social quality)' 분석틀에 기초하여 한국의 총체적인 사회수준을 조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되었다.
이 조사에는 가치관과 신뢰, 노동과 직업, 소득과 계층, 가족과 노후, 사회개방과 소수자 문제, 통일과 대외관계 등이 주요 주제로 포함되었으며, 주제별 주요 설문문항은 다음과 같다.

1. 가치관과 신뢰
인생 중요가치, 사회공정성, 사회적 성공요건, 대인신뢰도, 기관신뢰도, 자본주의 이미지, 경제성장에 대한 인식, 중요 국가목표, 민주주의 수준, 제도공정성, 주관적 이념성향, 정당지지도 등
2. 노동과 직업
적정 퇴직연령, 10년간 취업상황, 배우자 직업, 직업만족도, 일에 대한 태도, 직업선택 고려요인 등
3. 소득과 계층
외환위기 이후 개인상황 변화실태, 부채상황, 자산증식방법, 소비성향, 가계소비실태, 자녀교육실태, 학력위조 심각성, 주요 사회불안 사건, 주관적 계층의식, 외환위기 이후 사회문제 개선정도, 사회집단간 민주성, 복지제도 확대여부, 출신지역 고려정도, 단체참여 등
4. 가족과 노후
가족에 대한 태도, 자녀수, 희망자녀수, 노후준비실태, 노후동거자, 노후수발자, 부모부양에 대한 태도, 건강상태 등
5. 사회개방과 소수자 문제
국제개방에 대한 태도, 외국인 이민자에 대한 태도, 국제결혼에 대한 태도, 재외국민에 대한 거리감, 국민자긍심 등
6. 통일과 대외관계
국가친밀감, 대북관계에 대한 인식, 통일필요성, 통일가능시기, 한미관계에 대한 인식 등

인구비례무작위추출
<표본추출과정>
1) 지역별 층화: 전국을 광역행정단위별로 15개 층 7대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8도로 나누고, 그 중 7대 광역시는 구로, 도는 다시 행정단위별로 시, 군으로 구분하였다.
2) 인구비 비례 할당: 표본추출을 하기 전에 지역별, 지역크기별 모집단의 구성비에 따라 표본지점수를 계산하였다. 모집단 비율은 2006년 주민등록인구통계를 준거로 활용하며, 표본지점수는 시지역의 경우 지점당 7-8가구, 읍면지역은 지점당 10-12가구씩 조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3) 무작위추출: 최종 표본지점에 해당하는 실제 조사지점을 무작위로 추출하였다.
4) 최종응답자 선정: 면접원들은 미리 확인된 최종 표본지점에서 조사가구를 방문하여 주어진 성, 연령별 할당을 맞추며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거절 등 면접 불능시에는 일관된 방법에 따라 표본을 추출하였다.